국내 완성차 업계 생산 확대, 관련주 투자심리 자극유럽·북미 시장 확대로 수요 정체기 극복 신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6.46%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8.33%)와 에코프로비엠(4.76%)도 오름세다.
이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로모션(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43만대를 기록했고 북미 역시 66% 증가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조사 결과는 그동안 이어졌던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수요 정체기)' 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유럽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모델 확산이, 미국에서는 보조금 종료를 앞둔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전기차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생산 확대 계획도 에코프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기아는 광주2공장과 화성2공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로 하고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생산라인을 전기차와 병행하는 혼류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지 및 소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퍼지며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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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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