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서 소맥 마시며 선물 교환···수백명 인파 몰려

30일 황 CEO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두 회장을 만나러 강남으로 향했다.
이후 이들은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치킨집 '깐부치킨'에서 만나 '치맥' 회동을 했다. 회동 장소는 엔비디아 측이 직접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갓 튀겨진 치킨 앞에서 생맥주로 건배를 한 뒤 소맥 폭탄주까지 마시며 우정을 나눴다.
회동 중 치킨집 밖으로 나온 황 CEO는 인파를 헤치며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황 CEO는 회동에 이어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세 사람의 회동 장소가 이날 오전 알려지면서 오후 2시부터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회동 시간이 가까워지자 치킨집 앞에는 수백 명 상당의 인파가 몰렸다.
황 CEO는 치킨집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내일 APEC에서 한국 대통령을 만나는 걸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에 대해 많은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삼성과 HBM 관련 논의도 있었다"며 "이제 곧 이야기할 주제가 정말 많고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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