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로 수억원대 안전마진 기대비교적 작은 단지 규모, 브랜드 인지도 낮아신설초, 중학교 거리 멀어 학군 경쟁력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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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가 성남 복정1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서 공급하는 이 단지는 민간분양이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위례신도시 주요 아파트와 비교하면 수억 원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복정1지구 내 신설 초등학교까지 도보 15분 이상 소요돼 학군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제기된다.
14일 오전 방문한 '복정역 에피트' 모델하우스는 내부 관람객과 상담 대기자들로 북적였다.
복정역 에피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까지 총 6개 동, 전용 84㎡ 단일 평형 315가구 규모다. 방문객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점과 비교적 작은 단지 규모, 학군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도 저렴한 분양가 메리트 때문에 당첨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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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역까지는 지하철 1정거장, 잠실까지는 약 11분, 수서역 역시 1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성남대로 접근도 편리해 강남·판교·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수월하다.
복정역 일대에는 약 10조 원 규모의 '복정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환승센터 복합사업, 포스코 글로벌센터(가칭) 등 대형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다.
단지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통학 여건은 다소 떨어진다. 신설될 위례해솔초는 단지에서 1km 이상 떨어져 있고 창성중과 성남여중도 각각 2.6km, 2.7km 거리여서 학군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장 인근 주민은 "동시에 여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주변 환경은 정비 중이라 다소 어수선하다"며 "생활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대로만 건너면 위례신도시 상업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3590만 원 수준으로 위례신도시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 원대의 안전마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30대 예비 청약자 역시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도 분양가가 너무 올랐다. 강남 접근성도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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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문객은 "한라 에피트는 처음인데 구조가 예상보다 좋아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넓게 설계된 안방과 드레스룸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와 가격 메리트가 커 1순위에서 경쟁률 100대 1까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학군이 약점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청약 수요는 충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정역 에피트의 청약 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해당지역, 26일 기타지역, 27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 정당계약은 12월 15~17일이다.
청약 자격은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 세대주로, 2주택 이상 보유 세대는 제외된다. 청약통장 가입 24개월 및 지역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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