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 출범...16개 부처 장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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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 출범...16개 부처 장관 총출동

등록 2025.11.14 19:15

서승범

  기자

수시로 서울·수도권 주택공급 이행 상황 점검키로도심 우수입지 주택공급계획 가속에 총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정부가 서울·수도권 주택공급을 가속하기 위해 모든 관계부처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 1차 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 출범은 정부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도권 입지 발굴과, 공급 상황 관리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1회 차인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6개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격주로 개최되는 장·차관급 회의와 수시로 개최되는 분과회의를 통해 서울·수도권의 주택공급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사항, 쟁점 사항 등을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만큼 공급 실행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처별로 협조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도심 우수 입지 등의 주택 공급 계획을 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 부동산시장에 대해 고금리,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등으로 공급기반이 약화해 수요측 압력이 아직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시장 과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10·15 대책을 시행 중으로, 국민의 큰 불편을 감수하면서 확보된 시간인 만큼 하루빨리 공급 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각 부처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양질의 주택이 우수입지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전폭 협조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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