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주식 773만6345주 1500억원에 추가 취득주식 취득, 26일 예정···DL "여천NCC 재무구조 위해"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씩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석유화학업체다. 여천NCC는 에틸렌 생산능력만 국내 3위의 규모를 자랑했지만, 중국발(發) 공급과잉과 과도한 설비투자 등으로 부진에 시달려왔다.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
앞서 DL케미칼은 지난 8월 여천NCC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수혈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DL케미칼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했고, 이어 DL㈜도 이사회를 열고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원의 유상증자 참여를 승인했다.
DL케미칼은 "이번 출자전환을 통해 DL케미칼이 여천NCC의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여천NCC의 제대로 된 정상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를 위해 원료공급계약을 포함하여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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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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