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1450원대로 '뚝'...러·우 종전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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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0원대로 '뚝'...러·우 종전 기대감 영향

등록 2025.11.26 09:36

문성주

  기자

구윤철 부총리, 오전 외환시장 안정 메시지 발표 예정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원·달러 환율 지수가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원·달러 환율 지수가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원·달러 환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465.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폭을 키우며 1450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달러는 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나는 우리가 종전안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5거래일 만에 100선 아래로 하회했다. 현재는 전날 대비 0.01% 내린 99.832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 의지를 밝히는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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