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만명 정보 유출 사태···쿠팡 "쿠팡플레이 정보는 문제 없어"사과문 삭제 등 국민 반감 커져, 신뢰 저하로 탈퇴 움직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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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쿠팡플레이 탈퇴 움직임 확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탈퇴 인증글 급증
쿠팡플레이 경쟁력 약화 우려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3370만명
쿠팡플레이 10월 MAU 796만명으로 시장 2위
티빙과 MAU 격차 30만명 불과
쿠팡플레이·쿠팡 동시 탈퇴 이용자 증가
결제·구매 정보는 유출 안 됐다는 회사 해명 불신 확산
쿠팡 사과문 조기 삭제로 불매 여론 형성
쿠팡과 쿠팡플레이 연동 신뢰 하락
스포츠 중계 등 독점 콘텐츠로 확보한 이용자 이탈 우려
경쟁 OTT 플랫폼으로 이동 가능성 커짐
쿠팡플레이 시장 2위 자리 위협받는 상황
개인정보 유출이 연계 서비스 전체 신뢰도에 영향
OTT 시장 경쟁 구도 재편 가능성
앞서 쿠팡은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내역,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등 연계 서비스의 결제·구매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런 해명에도 고객들 사이에서는 "쿠팡과 쿠팡플레이가 서로 연동돼 있는데, 어떻게 무관하다는 말을 믿겠느냐"는 우려가 많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된 긴급 현안질의에서 "결제 카드를 등록했다면 삭제해야 하고 카드의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며 "쿠팡 로그인 비밀번호도 바꾸면 좋다"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게재 사흘 만에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쿠팡 서비스를 아예 사용하지 말자는 여론까지 생긴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쿠팡플레이의 시장 내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10월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96만명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는 등 입지를 다져가는 상황이었다. 같은 기간 티빙의 고객 수는 765만명으로 두 플랫폼 간 격차는 30만명에 불과해 다시 2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넷플릭스 등 다른 OTT 플랫폼이 있기에 쿠팡플레이만을 사용하기 위해 쿠팡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은 탈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다"며 "정보가 크게 유출된 상황에서 쿠팡플레이를 반드시 선택해야 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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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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