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소비자 이탈 본격화판매자 계정 침입 우려 속 집단 소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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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규모 약 3370만 건
쿠팡 입점 소상공인 약 23만 명, 전체 판매자의 75%
쿠팡 거래 금액 약 12조원
유출 정보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배송지 등 민감 정보 포함
판매자 계정엔 사업자등록번호, 매출, 광고비, 고객 데이터 등 핵심 정보 담겨
판매자 계정 침입 시 영업 기반 자체 흔들릴 수 있음
쿠팡 "판매자 정보 유출과 무관, 별도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보호 중"
"비정상적 접근 확인되지 않음" 공식 입장
일각선 쿠팡 플랫폼 구조적 이탈 우려
실제로 쿠팡 판매자 계정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 정보, 사업장 주소, 통신판매 신고 정보는 물론 매출 및 정산 리포트, 상품 등록·관리, 광고비 집행 내역, 고객 CS·반품 데이터, 세금계산서, 페널티 내역까지 포함돼 있어 사업 운영의 핵심 정보가 모두 담겨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판매자 계정 침입이 현실화되면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영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한 소상공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루 이틀 광고비가 그대로 남을 정도로 조회수가 급감했다" 및 "이번 달 일매출이 평소의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등의 증언이 이어졌다. 소상공인들의 주요 판로인 쿠팡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면서 입점업체들에 연쇄 피해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쿠팡은 입점 판매자의 약 75%가 중소상공인으로, 2023년 기준 약 2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거래 금액은 약 12조원에 달한다. 쿠팡 유료회원제인 '와우 멤버십' 해지 역시 이어지고 있어,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등 연계 서비스 입점 소상공인의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판매자 계정 침입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점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관련 사업자 전반을 포함해 원고인단을 꾸려 집단 소송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회는 "소비자 계정과 달리 판매자 계정 피해는 영업 활동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만큼, 쿠팡이 책임 있는 자세로 소상공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적 불매운동에 그치지 않고 쿠팡 플랫폼 자체에 대한 구조적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쿠팡 측은 "판매자 정보는 이번 유출 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판매자 계정은 별도의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비정상적인 접근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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