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중국 전기차와 글로벌 밸류에이션 경쟁SDV 양산 및 주행 데이터로 기업가치 재평가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관세 불확실성 제거, 신차 출시, 자회사 실적 성장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그는 GPU 구매 계획 발표에 이어 로보틱스 랩 이동형 로봇 출시, 2026년 CES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실증 테스트, 하반기 SDV 양산 및 주행 데이터 축적을 AI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피지컬 AI를 영위하는 소수 그룹(테슬라, 현대차그룹, 중국 상위 전기차 4~5곳)에 합류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시작됐다는 판단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전기차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까지 확장을 추진하는 업체는 글로벌에서 테슬라, 현대차그룹, 중국 전기차(샤오펑, 샤오미, 화웨이, BYD, 리오토) 등 5~6개에 불과하다"며 "내년 현대차그룹의 AI 기업으로서의 진전이 반영될수록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은 중국 상위 전기차 수준으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해선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레거시 자동차 평균 주가수익비율(Target P/E)을 8.2배 적용한 결과"라며 "이는 기존 7배 대비 17%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종 글로벌 자동차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상관계수를 기반으로 산출된 PBR은 0.87배로, 적정 주가는 42만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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