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12월 국내 주식·채권에 지갑 열었다···9조원대 순투자

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12월 국내 주식·채권에 지갑 열었다···9조원대 순투자

등록 2026.01.09 06:00

문혜진

  기자

유럽·미주 투자자 대규모 매수세상장주식·채권 보유액 동반 증가국채 중심, 장기물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해 12월 국내 증시에서 주식과 채권을 합쳐 9조원 넘는 순투자를 기록했다. 주식은 한 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채권 순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자금 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5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524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7조8870억원을 순투자해 총 9조411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주식 수급은 11월 이후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1326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4조원 증가했으며, 시가총액 대비 보유 비중은 30.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6000억원으로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했고, 미주(4000억원), 아시아(3000억원)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프랑스(1조원), 영국(8000억원), 캐나다(700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9000억원), 케이맨제도(6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투자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12월 상장채권을 17조5270억원 순매수하고, 만기상환으로 9조6400억원이 유출되며 총 7조887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전월 대비 6조9000억원 늘어난 32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상장채권 잔액 대비 비중은 11.9%를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3조7000억원, 통화안정증권이 1조9000억원 등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순회수가 나타난 반면, 1~5년 미만 채권과 5년 이상 채권에서는 순투자가 이뤄졌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