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신유열 롯데 3세 JP모건 헬스케어 참석···CES 대신 바이오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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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 3세 JP모건 헬스케어 참석···CES 대신 바이오 '올인'

등록 2026.01.09 15:24

서승범

  기자

바이오 사업 드라이브, 미래 성장동력 집중글로벌 네트워킹 확대, 롯데바이오로직스 존재감 강화경영 성과 및 리더십 시험대 올라

신유열 롯데 3세  JP모건 헬스케어 참석···CES 대신 바이오 '올인'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부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에 오른 이후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성과를 내기 위한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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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CES 현장 방문했으나 올해는 불참

JPM 헬스케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바이오 재팬 등 주요 글로벌 행사 참석

생산시설 점검, CDMO 경쟁력 홍보 등 현장 중심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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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최근 수년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조 단위 투자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 1월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개최

롯데 상반기 VCM 1월 15일 예정, 신 부사장 14일 미국 일정 마무리 전망

어떤 의미

신 부사장, 바이오 성공 시 그룹 체질 변화 주도 가능성

경영 능력 입증 실패 시 승계 구도 부담 커질 수 있음

바이오 사업, 신 부사장에게 기회이자 리스크

9일 재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오는 12~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3년간 매번 찾았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신 부사장은 2023년 이후 매년 CES 현장을 찾아 롯데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에 나서왔지만 올해는 롯데그룹이 CES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으면서 행사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JPM 헬스케어를 택한 점에 주목하며 신 부사장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직을 맡았다.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낙점한 상황에서 향후 승계를 염두에 두고서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이 최근 수년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조(兆) 단위 투자를 이어온 만큼 성과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경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바이오 사업이 신 부사장에게 단순한 신사업을 넘어 리더십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신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바이오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초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자격으로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했고 지난해 6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동아쏘시오그룹, 싸이티바, 셀트리온, 써모피셔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했다.

9월에는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에 참석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10월에는 '바이오 재팬 2025'에 참석했고 같은 달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생산시설을 점검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 홍보 부스를 직접 찾아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력을 알리는 데 힘썼다.

재계 한 관계자는 "승계는 단순히 지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경영 능력 입증이 필수"라며 "바이오는 실패 위험도 크지만 성공할 경우 그룹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분야로 신 부사장에게는 부담이자 동시에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신 부사장이 JPM 헬스케어 행사 전 일정을 소화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이 오는 15일 예정돼 있어 늦어도 14일에는 미국 일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VCM은 주요 임원들이 모두 일정을 비우고 참석하는 회의로 알고 있다"며 "신 부사장 역시 반드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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