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32개월 연속 흑자 달성···전월比 58억달러↑상품수지도 역대 최대치..수출은 전월比 15.3% 늘어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87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32개월 연속 흑자 기록으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1230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88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는 흑자 규모로 역대 최대 기록이며, 직전 최대 규모는 지난해 9월 154억3000만달러이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71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T품목이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비IT품목도 기계류·정밀기기, 의약품 등을 바탕으로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528억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가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승용차와 금을 중심으로 소비재가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여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6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는 전월(-28억5000만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된 수치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전월(+15억3000만달러) 대비 확대되며 역대 3위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2월 중 237억7000만달러 증가해 전월(+84억7000만달러) 대비 증가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64억9000만달러) 및 외국인 국내투자(+51억7000만달러) 모두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43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56억8000만달러 늘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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