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33조 신규 수주 도전···국내 정비·해외 원전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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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3조 신규 수주 도전···국내 정비·해외 원전 동시 공략

등록 2026.02.06 15:57

이재성

  기자

압구정·여의도·성수 등 핵심 정비사업지 정조준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10조원 돌파···업계 최초원전 수주 목표 4.3조원···"목표 초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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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7.4% 상향하며 수주 확대에 나섰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시장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데다, 해외 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목표 달성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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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여의도·목동 등 서울 핵심 지역 정비사업 집중

압구정 3~5구역, 여의도 시범아파트,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주요 타깃

도시정비 수주 7년 연속 1위, 지난해 10조5105억원 신규 수주 달성

맥락 읽기

해외 원전 수주 목표 4조3000억원 설정

미국 SMR, 대형원전, 불가리아 등 프로젝트 반영

전체 EPC 규모 30조원 중 14%만 목표에 포함

향후 전망

상반기 미국 팰리세이즈 SMR 수주 시 목표 달성 가능

대형 원전 FID 따라 추가 수주 기대

플랜트·뉴에너지·초고압 송전 등 신사업 확대 계획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로 33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번 신규수주 목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제시한 31조1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7.4%) 높아진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정비사업 시장 확대와 해외 원전 사업 수주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이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 대비 107.4% 수준인 33조4394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수주 시장을 보면 도시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전년 64조원 대비 20% 늘어난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외 대형원전, SMR(소형 모듈 원자로) 등 30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정비사업은 서울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알짜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조원의 정비사업이 예정됐다. 지난해 압구정 2구역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올해 ▲압구정3구역(공사비 6조원 추정) ▲압구정4구역(2조3000억원 추정) ▲압구정5구역(1조7000억원 추정) ▲여의도 시범아파트(1조5000억원)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2조원 추정)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7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비사업 부문에서 10조5105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최초로 신규 수주 1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원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올해 제시한 원전 수주 목표는 4조30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리포트를 통해 현대건설이 제시한 올해 원전 수주 목표는 미국 SMR(팰리세이즈·1조3000억원), 미국 대형원전(페르미 마타도르·1조8000억원), 기타 대형원전(불가리아 코즐로두이·1조2000억원) 등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설정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 사업지의 전체 설계·조달·시공(EPC) 규모가 약 30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14%만 목표에 반영한 것으로 유추된다는 설명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착공 가능성이 높아진 미국 팰리세이즈 SMR 2개 호기만 수주해도 올해 원전 수주 목표 전체를 달성하게 되는 셈"이라며 "코즐로두이 등 대형원전 최종투자결정(FID) 규모에 따라 수주 달성률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 측은 올해도 도시정비, 플랜트, 뉴에너지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플랜트·뉴에너지 등 핵심상품 중심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전과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차세대 초고압 송전 사업을 통해 선진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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