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조 클럽' 달성 실패···3위 하나은행과 격차 '1조원대''성장보다 내실→성과 증명의 해' 달라진 정 행장의 메시지"부서별 격차 축소 방안 제출하라"···체질개선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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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23년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역성장
정진완 행장, 공격적 경영 기조로 전환 선언
경쟁 은행과 격차 해소 위한 특단 대책 지시
우리은행 2023년 당기순이익 2조6066억원, 전년 대비 14.2% 감소
경쟁 은행은 모두 실적 성장, 순이익 3조 클럽 진입 실패
하나은행과의 순이익 격차 지난해 1조1409억원까지 확대
정진완 행장, 실적 악화에 따라 각 부서에 실질적 방안 마련 주문
영업 방식 변화와 체질개선 속도 강조
가계대출 규제, 자금 조달 압박 등 경영환경 악화 예상
우리은행, 지난해 내실 경영 위해 기업대출 축소
기업대출 잔액 180조4450억원, 전년 대비 2.9% 감소
올해는 기업 특화채널 강화, 우량기업 유치 전략 추진
생활금융 전략 본격화, 삼성월렛머니 출시 이후 CU·야놀자 등과 제휴 준비
'일상 속 금융' 접점 확대해 수익성 강화 목표
정 행장,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기업대출 부문 재건에 집중
같은 기간 ▲KB국민은행(18.8%) ▲하나은행(11.7%) ▲신한은행(2.1%) 등 경쟁사들이 일제히 실적 성장을 이뤄낸 반면, 우리은행만 홀로 뒷걸음질 치면서 순이익 '3조 클럽' 달성에도 실패했다.
실적 악화에 직면한 '수장' 정진완 행장의 메시지도 180도 달라졌다. 정 행장은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엔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경영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이제는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해"라며 공격적인 태세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23일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방향을 분명히 하고 현장의 변화를 만든다면 경쟁 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시장 판도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신년사에서도 "2026년은 경쟁 은행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올해 경쟁 은행을 추월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건 4대 은행 중 정 행장이 처음이다.
하지만 우리은행과 3위인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2023년 9615억원, 2024년 3094억원으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1조1409억원까지 벌어지면서 리딩뱅크 경쟁에서 크게 멀어졌다.
올해도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 속 자금 조달 압박 속에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자 정 행장도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모양새다.
그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직후 각 부서별로 "경쟁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구성원들을 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을 주문한 지 2주 만이다.
올해 정 행장이 꾸준히 '영업 방식의 변화'를 강조한 만큼 우리은행의 체질개선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삼성월렛머니 출시를 계기로 생활금융 전략을 본격화한 데 이어, 올해는 CU와 야놀자 등과의 제휴를 준비하고 있다. '일상 속 금융'이라는 큰 틀에서 고객을 만나는 접점을 늘려 수익성을 강화해 경쟁사를 턱밑까지 따라잡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체질개선의 또다른 축은 '기업대출'이 담당한다. 특히 정 행장이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중소기업 영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금융 명가'를 재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성장에 목적을 두고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선택했다. CET1비율 상승을 위해 RW(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축소함으로써 RWA(위험가중자산)를 조절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기업대출이 축소된 곳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80조445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9% 줄었다. 중소기업과 소호대출이 전년 대비 각각 6.0%, 12.5% 감소한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는 기업 특화채널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변화가 감지된다. 기업특화채널인 'BIZ프라임센터'와 'BIZ어드바이저센터'의 전문성을 높여 생산적 금융의 흐름 속에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거래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지주 차원에서 주력하는 생산적 금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진완 행장이 기업전문대출가다 보니 그런 부분에 조금 더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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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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