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장중 5.6% 돌파···2002년 이후 최고윌리엄스 "추가 긴축 서두를 필요 없어"···낙폭 제한애플 2.7%·테슬라 1.3%↓···메타는 3.2%↑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59포인트(0.26%) 내린 5134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하락한 7670.84,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내린 26797.54에 마감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장중 5.3%에 근접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긴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미국 경기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8월 구인건수는 707만9000건으로 전월보다 25만6000건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722만5000건을 밑돌았다.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불안 완화에 급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주요 기술주가 엇갈렸다. 애플이 2.7% 하락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각각 1.3%, 0.7% 내렸다. 반면 메타는 3.2%, 아마존은 0.2% 상승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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