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3% 폭락하더니 41% 급등···MS 주가, 28년 만에 기록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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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폭락하더니 41% 급등···MS 주가, 28년 만에 기록 세우나

등록 2026.09.30 15:32

김선민

  기자

클라우드와 AI 사업 결합 효과

AI 투자 기대감,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28년만의 최고 분기 상승률 기록하나.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AI 투자 기대감,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28년만의 최고 분기 상승률 기록하나.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28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 주가는 29일(현지시간) 508.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들어 주가는 36.4% 상승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1998년 1분기 38.5% 상승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이다.

앞서 MS 주가는 올해 1분기 23.5% 하락했다.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분기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최근 6개월간 상승률은 41.8%에 달했다.

최근 주가 상승 배경에는 MS의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평가 개선과 함께 AI 사업의 성장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푸 리 스톤X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의 우량주 선호 흐름 속에서 MS가 AI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AI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프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MS는 클라우드 사업과 AI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 같은 시장 흐름과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에서도 AI 관련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MS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이 54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0% 증가했으며, AI와 비AI 서비스 전반에서 강한 수요가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비서 코파일럿의 성장도 주목된다. MS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유료 이용 좌석은 2000만개를 넘어섰으며, 기업 고객들의 코파일럿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코파일럿을 기존 좌석 기반 판매 방식에서 사용량에 따른 과금 방식까지 확대하면서 AI 사업의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MS의 AI 관련 매출 성장과 클라우드 수요, 코파일럿의 기업 고객 확대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AI 시장의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및 인프라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MS의 사업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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