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KBW 2026서 기와체인 디앱 쇼케이스RWA, 소셜, 보안, AI, 대중화 5개 분야 선봬'가속' 통해 프로젝트당 최대 10만 달러 지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자체 블록체인 '기와체인' 생태계에 있는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두나무가 업비트 중심의 거래소 사업을 넘어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자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두나무는 1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에서 기와체인 기반 디앱(dApp) 육성 프로그램 '가속'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실물연계자산(RWA) ▲소셜 ▲보안 ▲인공지능(AI) ▲대중화 등 5개 분야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가속'은 기와체인 테스트넷 위에서 유망 디앱을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두나무는 선발 프로젝트에 최대 10만 달러 상당 혜택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다만 이번 쇼케이스는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가 아닌 자원한 팀의 기술·서비스 적용 사례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RWA 분야에서는 아르코가 기와체인 기반 RWA 마켓플레이스 구상을 제시했다. 아르코는 다양한 RWA 상품을 토큰화해 기관·개인·AI 에이전트에 공급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디파이 생태계와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르코 측 설명에 따르면 회사는 싱가포르·홍콩 기반 RWA 발행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UBS의 유민트(uMINT)와 프랭클린템플턴의 벤지(Benji) 등 상품 온보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셉 아르코 비즈니스개발 책임자는 "아시아는 글로벌 RWA 시장에서 약 2.4%만 차지하지만, 한국을 포함해 약 42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주요 지역"이라며 "이 자산들이 수익 창출 수단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소셜·컨슈머 분야에서는 숏챌이 기와체인을 활용한 행동 기반 보상 서비스를 소개했다. 숏챌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시청·투표하거나 챌린지에 참여하면 보상을 받는 앱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라훌 숏챌 대표는 "등록 계정은 약 60만 개, 하루 평균 투표는 약 7900건"이라며 "사용자가 블록체인을 배우거나 지갑을 직접 연결할 필요 없이, 앱 활동이 백엔드를 통해 기와체인에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프루프포트가 영지식증명(ZK) 기반 개인정보 보호 인증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사용자 자격증명에 '도장'을 찍으면, 사용자 기기는 필요한 조건 충족 여부만을 증명하는 ZK Proof를 생성하고 기와체인 검증인이 이를 확인하는 구조다.
현소영 대표는 "이제는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더 적은 정보를 수집하면서도 필요한 조건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AI·웹3 분야에서는 머짓이 개발자 바운티 검증과 보상 지급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프로젝트가 보상금을 기와체인 스마트컨트랙트에 예치하면 개발자가 코드 변경을 제출하고, 프로젝트 관리자와 AI 에이전트가 조건 충족 여부를 검증한 뒤 보상이 자동 지급되는 구조다.
대중화 분야에서는 프로젝트 촉이 무료 포인트 기반의 주간 예측 대회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가상자산 가격·날씨 등 측정 가능한 주제에 포인트로 예측에 참여하고, 리더보드에서 경쟁한다. 포인트는 환전·현금화·전송이 불가능하며, 업비트 고객확인인증(KYC)을 완료한 적격 사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기와체인 관계자는 "페이즈 3에 있는 프로젝트들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안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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