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8일 이탈리아 밀라노서 CPHI 2026 참가삼성바이오·셀트리온·롯데바이오·동국제약 등 참여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에서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신규 고객사 확보와 자체 기술의 해외 상업화, 신약 개발 협력을 추진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동국제약,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2026'에 참가한다. CPHI는 원료·완제의약품부터 CDMO, 제약 설비·기술까지 제약산업 전반의 기업들이 모여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전시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제약사와 잠재 고객사를 만난다. 위탁생산(CMO)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거점을 소개하고, 차세대 멀티모달리티 분야의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는 전략에 맞춰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생산 준비와 연계해 수주 활동을 펼친다. 지난 6월 제1공장의 사용 승인을 받은 데 이어 GMP 생산 준비 완료를 뜻하는 'GMP-Ready'를 앞두고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송도와 미국 시러큐스를 잇는 '듀얼 사이트'도 내세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내 발표를 통해 대규모 상업 생산과 이중항체 분야의 강점을 설명하고, 별도 미팅룸에서 잠재 고객사와 사업 협의를 진행한다. 올해 들어 4건의 수주 성과를 공개한 가운데 송도 생산시설을 활용할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자사 의약품의 공급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 주력 제품군 확대에 따른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와 CMO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급망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 협력사를 찾는다. 동시에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과 생산 역량을 활용한 CDMO 파트너링도 모색한다.
신약 분야에서는 항암과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중심으로 협력 기업을 물색한다. 셀트리온은 올해로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약 46평 규모의 부스에 전용 미팅룸과 라운지를 마련해 잠재 고객사 및 협력사와 만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를 앞세운다. 약효 성분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하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로, 이를 활용한 주사제의 공동개발과 기술수출, 제품 공급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류프로렐린 성분의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데포주 11.25mg' 3개월 제형의 임상 3상 결과도 소개한다. 올해 초 임상 3상을 완료한 제품의 개발 성과를 제시하며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알리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완제의약품의 해외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동국제약은 최근 중남미 13개국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 복합제 '유레스코정'의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유레스코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찾는다.
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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