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백신사업부 신설 후 제품군 확대···일본뇌염 백신 '이모젭' 추가백신 'New Growth'로 분류·매출 반영···자체 신약·공동개발도 확대
휴온스가 백신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백신사업부를 신설한 뒤 제품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신약 개발을 지속하고 바이오벤처와의 신약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프랑스 제약그룹 서브스티팜의 자회사 서브스티팜 바이오로직스와 일본뇌염 생백신 '이모젭(Imojev)'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 3월 신설한 백신사업부의 제품군도 확대됐다. 백신사업부 출범과 함께 백신 5종을 도입하고 저온유통(콜드체인) 인프라와 주사제 전문 영업망을 강화해온 데 이어 이모젭을 추가하면서 백신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모젭은 생후 12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뇌염 생백신이다. 기존 사백신이 소아 기준 최대 5회 접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이모젭은 소아 2회, 성인은 1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
그동안 주력 사업은 순환기·대사성 질환을 비롯한 전문의약품과 주사제·점안제 등 무균제제, 비타민 주사제와 비만의약품 등 웰빙의약품을 중심으로 전개돼왔다.
여기에 백신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추가됐다. 휴온스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백신 신사업을 오픈이노베이션·해외의약품·바이오의약품 등과 함께 신규 성장사업(New Growth)으로 분류했다. 주요 사업전략에서도 백신 주사제 국내 유통 계약에 따른 매출 외형 성장을 제시했다.
백신 사업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휴온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4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 증가했다. 회사는 백신 신사업과 내수 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을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백신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약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UC1-394'는 국내 임상 2상, GLP-1 계열 비만치료제 'HUC2-676'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자체 개발에 더해 바이오벤처와의 신약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올해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에서 서지넥스·피노바이오·펄스인마이어스와 각각 구성한 컨소시엄 3곳이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올해 신약파이프라인 공동개발 트랙에 선정된 10개 과제 가운데 3개에 휴온스가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지넥스와는 메신저 리보핵산-나노지질입자(mRNA-LNP) 기반 당뇨병성 각막병증 점안제를 개발하고, 피노바이오와는 인테그린 베타 식스(ITGB6)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PBX-004'의 임상 진입을 추진한다. 펄스인마이어스와는 고형암 대상 펩타이드 항암제 'Pearl-101'의 피하주사 제형을 공동 개발한다.
후속 자체 신약에서는 소화기질환과 차세대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비임상 연구성과 공개가 예정돼 있다. 두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는 각각 이달 유럽소화기학회 'UEG Week 2026'과 다음 달 미국비만학회 'Obesity Week 2026'의 최신혁신초록(Late-Breaking Abstract·LBA)으로 선정됐다.
앞서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이모젭 도입과 관련해 "올 초 백신사업부 신설 후 백신 사업을 강화하고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주력 백신 제품을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다하 기자
dhan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