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 급등해 113달러 돌파아람코 직원 대피 지시로 긴장감 고조
국제유가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망을 둘러싼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2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35달러(4.00%) 오른 배럴당 11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2.32달러(2.39%) 상승한 배럴당 99.4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후티 반군의 사우디 주요 시설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원유 생산과 수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사우디의 석유 인프라와 주요 해상 운송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에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긴장이 고조되자 걸프 해안에 있는 다란 본사 직원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홍해 입구의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운송로 주변의 군사적 긴장도 공급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주요 산유국의 석유 시설과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공급 차질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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