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증권, 3분기 순익 전년比 83.6% 급감···증시 부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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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3분기 순익 전년比 83.6% 급감···증시 부진 직격탄

등록 2026.10.23 16:19

노영현

  기자

영업이익도 전년比 67.7% 감소한 211억이자이익 18.1%·수수료이익 41.2% 줄어WM 강화 및 해외 사업 확장으로 돌파구

[하나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하나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하나증권이 올해 3분기 시장 부진 여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악화가 실적을 끌어내린 가운데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4일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628억원) 대비 83.6%, 직전 분기(1698억원) 대비 9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67.1%(1138억원) 증가한 283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654억원) 대비 67.7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2037억원)와 비교하면 89.6% 줄어든 수치다.

이번 실적 부진은 최근 국내 증시 부침에 따라 거래대금 및 자산 운용손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일반영업이익은 2285억원으로 직전 분기(4641억원) 대비 50.8%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8.1%(215억원) 감소한 971억원, 수수료이익은 41.2%(1250억원) 줄은 178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산 운용손익 감소와 시장 거래대금 감소 등 영향이 있었다"며 "금리 상승 기조에 맞춰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나금융그룹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인가 증권사 증가에 따른 금리 경쟁 심화로 운용마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3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의 평균 마진은 100bp(1bp=0.01%p) 이상 유지하고 있어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식 하나증권 CFO(최고 재무 관리자)는 "내년에도 핵심 사업 방향은 WM(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메가점포를 추가로 확대하고 새롭게 선보인 MTS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을 늘리는 한편, 홍콩에 이어 일본 등으로 해외 WM 비즈니스를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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