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도 엔데믹 왔을까③ 돌아오지 않은 봄···'브런치 명소' 무너진 가로수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얼어붙은 가로수길은 여전히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 '브런치 명소'도 이제는 옛 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으로 일부 상권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가로수길엔 여전히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채 쇄락해 가고 있다. 지난 8일 정오께 찾은 가로수길은 한산하다 못해 스산한 기운마저 돌았다. 도로에는 차들만이 지나갈 뿐 행인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로부터 골목까지
골목에도 엔데믹 왔을까② 활기 되찾은 홍대···평일에도 '북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코로나19 확진자도 줄면서 확실히 홍대에 사람이 많아졌어요. 외국인도 종종 보이고, 진짜 '홍대'로 돌아온 것 같아요" - 김모 씨(26세·서대문구) 현충일 연휴가 지난 7일 오후 6시께 찾은 홍대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맛집'을 찾아온 이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약속장소'로 활용되는 홍대입구 3번 출구 인근에서는 지인들을 기다리는 이들이 듬성듬성 줄을 지어 서 있었다. 경의선 숲길 공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골목에도 엔데믹 왔을까① 오매불망 '유커'···명동은 여전히 썰렁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의 쇼핑 천국이라 불리던 서울 명동거리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시대가 열리면서 주요 상권들이 회복세를 띄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지난 7일 오후 2시께 찾은 명동은 한산하기 그지 없다. 유커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섰던 로드숍 화장품 매장은 고객이 없어 텅 빈 모습이다. 공실로 비어 있는 곳이 더 쉽게 눈에 띄었고, 한 때 중국어 문구가 빼곡했던 입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