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금융시장 "곳간문 활짝 열어라"···정부 호주머니 취급받는 금융사들 "솔직히 요즘은 선을 넘는 요구를 하는 것 같다. 정부가 금융권을 ATM기 취급하는 느낌이다" (금융권 관계자) 총선을 앞두고 금융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압박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금융권 관계자가 내뱉은 말이다. 실제 최근 금융 취약계층·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 출현을 넘어 대출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대규모 신용사면까지 일방적으로 결정하면서 정부가 표심을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비판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은행권 휩쓴
흔들리는 금융시장 전문가들 "정부 상생금융 강요···부작용 분명 있다" 금융권에 대한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의 경우 순이익이 크게 줄고, 보험·카드사 역시 순익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금융사의 실적이 좋다고 해서 금융권에 사회적 책임을 무리하게 강제하는 것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현재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은 '이자장사'로 지적받은 은행을 비롯해 보험, 카드사 등 국내 거의 모든 대형 금융사에 손을 뻗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