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결산|블록체인 드디어 온 '크립토 스프링'···첫 업권법·과세 계획에 '들썩' 지난해까지만 해도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시장 침체기)'에 몸살을 앓던 가상자산 업계가 올해 초 미 규제 당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을 시작으로 다시금 활기를 찾은 모양새다. '친(親) 가상자산 주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한층 가속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의 시행으로 시장이 처음으로 제도권 안으로 편입됐으며, 내년부터 시
2024 결산|통신 'AI 컴퍼니' 탈바꿈···통신비 인하는 '글쎄' 올해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이동통신 3사의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AI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까지 마다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을 이어왔다. 다만 올해 초부터 진행된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미진한 점은 아쉽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국회가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통신사 간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론된 단통법 폐지 법안도 연내 통과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통신3사, AI 컴퍼니로
2024 결산|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근심 가득···비지니스 모델 수정 게임업계가 올 한 해 힘든 시간을 이어갔다. 국내 유저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불어난 덩치 탓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업계 경영 키워드는 '비용 효율화'였다.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이고 개발에 할애해 미래 비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이 본격 시행되면서, 겹악재를 맞았다. 그간 국내 업체 수익이 확률형 아이템에서 온 터라, 대대적인 비즈니스 모델(BM)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넥·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