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 별세···그는 누구?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이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5분께 별세했다. 향년 82세다. 황 선생은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이자 독보적 존재로 현대 국악 영역을 넓힌 거장으로 꼽힌다. 그가 가야금을 처음 접한 것은 1951년 부산 피란 시절이다. 그는 당시 경기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가야금 한번 배워보지 않겠느냐’는 친구의 권유로 접한 후 첫눈에 반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 선생은 국립국악원에서 김영윤과 김윤덕에게 가야금 정악과 산조를 배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