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로 사옥 옮기는 형지그룹, 무리한 투자 ‘독’ 될까
패션그룹형지가 실적 부진으로 그룹 전체가 휘청이는 상황에서도 200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세운다.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글로벌 확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전 계열사 송도 이전을 선택한 것. 그러나 업계에서는 무리한 사옥 이전이 그룹의 재무 안정성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패션그룹형지(이하 형지)에 따르면 오는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에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