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밴드 라데, 깨진 유리구슬 속 무지개처럼
오랜만이다. 이렇게 날 것의 밴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최근 밴드 라데와 인터뷰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들의 연습실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라데는 “안녕하세요” 우렁차고 깍듯한 인사대신, 원래 알고 있던 사이인 마냥 왁자지껄 편안하게 인사를 건넸다. 꾸밈 없는 인터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그래서 설렜다. 실제 라데는 미디어 매체의 군더더기가 많이 묻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었다. 덕분에 이날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