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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금호타이어···'매출 5兆' 호황도 집어삼킨 화마
거센 화마가 잘 나가던 금호타이어를 집어삼켰다. 올해 '매출 5조원'까지 바라보던 성장세도 단번에 꺾일 위기에 처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화재로 타이어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타이어 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 등을 배합하는 정련공정 구역에서 불이 나 현재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화재로 2공장의 약 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