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대웅제약, 배당기준일 분리 추진···예측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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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배당기준일 분리 추진···예측성 강화한다

등록 2026.02.26 15:59

현정인

  기자

주주명부 폐쇄 조항 삭제···유연한 배당 운용 예상태양광 사업 추가 및 네이버 출신 사외이사 선임

용인연구소 / 사진=대웅제약 제공용인연구소 /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배당기준일과 의결권 기준일을 분리하며 배당 정책 운용의 유연성을 높인다. 동시에 사업 목적을 일부 정비하고 이사회에 새로운 사외이사도 충원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오는 3월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24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 안건이 상정된다. 동시에 배당기준일 분리와 자기주식 관련 조항 신설, 사업 목적 변경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등도 안건으로 오른다.

정관 변경의 핵심은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기준일 분리다. 기존에는 매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주주명부 기재 변경을 정지하는 '주주명부 폐쇄' 조항이 있었으나, 이를 삭제하고 이사회 결의로 정한 날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 역시 이사회가 별도로 정하고, 해당 일정은 2주 전에 공고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대웅제약은 배당 규모 확정 이후 기준일을 설정하는 등 보다 유연한 배당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확산되는 배당 제도 개선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기존에는 결산기 말 기준으로 배당 대상 주주가 확정되는 구조였지만, 기존일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관에는 자기주식 관련 조항도 신설된다.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상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자기주식을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전략적 투자, 재무구조 개선, 임직원 보상 등 다양한 경영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다는 설명이다.

사업 목적도 일부 변경한다. 기존 '식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판매업'으로 구체화하고, '태양광 발전업'을 추가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공장 및 연구시설 전력 사용량이 큰 점을 감안했을 때 자가발전 설비를 통한 전력 비용 절감과 ESG 대응 효과를 동시에 노린 조치로 해석된다. 동시에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의 의미도 갖는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최인혁 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다뤄질 예정이다. 최 전 대표는 삼성SDS와 네이버파이낸셜을 거쳐 현재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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