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
'1조(兆)' 실탄 잃은 두산···'플랜B' 가동 준비
비상계엄 직격탄으로 두산그룹이 6개월간 공들였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분할합병 추진이 무산되자 원전 사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1조(兆)원' 투자 행방도 불투명해진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0일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사업 재편 안을 최종 철회했다. 그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 일정도 취소됐다. 두산이 사업 재편을 철회한 데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