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 주역들 통장 10개 기본···“쓰고 싶을때 저축”
#1. 경남 창원에서 거주하는 오춘길(69)씨는 “근검 절약이 몸에 뱄다”고 했다. 저축왕으로 국민훈장을 수상한 그는 단 한번도 남의 손을 빌린 적이 없다고 했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던 그는 야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군생활부터 첫 월급을 저축해 월급의 90%를 적금에 붓는 등 저축만이 살길이라고 믿었다. 아이스크림과 풀빵장사, 직장 생활 34년 동안 단 한번도 저축을 빼먹지 않았다. 오씨는 회사를 설립한 뒤에도 근검절약 정신은 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