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흑역사]잇딴 구설수에 실적 악화까지···바람 잘 날 없는 애경그룹
애경그룹은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 기업으로 시작해 백화점, 석유화학, 항공, 화장품까지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며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1970년 창업자인 고(故) 채몽인 애경그룹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 이후 그의 부인인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회사를 재계 50위권 그룹으로 일궈냈다는 평을 받는다. 승승장구하던 애경그룹은 2000년대 후반부터 크고 작은 구설수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을 비롯한 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