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비리 직원 죄없다”···‘일벌백계’ 공염불
원전비리 사건에 ‘일벌백계’ 의지를 천명했던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원전부품과 관련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자사 직원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드러난 탓이다. 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법원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모(58) 신고리 2건설소 기전실장 등 간부 3명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한수원은 의견서에서 “인 실장 등의 행위가 원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