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리포트] 부동산 불황의 역설···부실채권 '줍줍' 나서는 '현금부자들'
"미분양 우려가 큰 사업장을 가진 건설사가 10~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분양권을 대량으로 통 매각하는 것은 규모와 지역의 차이만 있을 뿐 늘 있던 일입니다. 다만 최근엔 부실 오명을 쓰기 싫은 건설사들이 현금동원력이 좋은 자산운용업계에 은밀하게 물건을 넘기기 시작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W자산운용사 임원)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 거래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격하락과 미분양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투자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