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통상임금 2심도 패소···대법 “경영사정 어렵지 않다”
대법원이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에서도 노동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2심에선 기아차가 지불해야 할 통상임금 패소 비용이 일부 줄어든 반면, 사측이 주장한 경영상 어려움은 인정하지 않았다. 기아차 경영실적 하락이 기업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라고 본 것이다. 1심 때 정기상여금과 함께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중식대와 가족수당, 휴일특근개선지원금 등은 통상임금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다만 큰 틀에서는 1심을 유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