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히야’ 호야·안보현, 청량한 안구정화 브로맨스
“니는 내한테 이제 히야라고 불러라.”형은 동생에게 말한다. 자신을 히야(‘형아’의 대구 사투리)라고 부르라고. 그렇게 형은 동생에게 형 이상의 특별한 존재이길 바랐다. 9년 뒤, 동생은 형을 살인자라 불렀다.영화 ‘히야’(감독 김지연)는 인생 잔뜩 꼬인 문제아 형 진상(안보현 분)과 가수를 꿈꾸는 진호(이호원 분) 두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형 진상은 동생 진호에게 다가가려 애쓴다. 진호는 형의 마음을 외면하며 끊임없이 그를 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