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SK혁신의 새 아이콘
지난 2015년 국내 유화업계에는 ‘알래스카의 여름’이라는 말이 빠르게 번져나갔다. 실적이 개선될지라도 글로벌 공급과잉 구조가 변하지 않은 만큼 일시적인 호조에 낙관하지 말고 대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바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경영철학이었다. 그는 2015년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그 결과 ‘겨울폭풍’을 견뎌낸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을 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