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검찰, 장미인애 이어 이승연 소환 예정

(좌)이승연-(우)장미인애 ⓒ 뉴스웨이 DB

배우 장미인애와 이승연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한 매체는 "프로포폴 오·남용 실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영화배우 장미인애(29)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이승연(45)씨 또한 이번 주 내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장 씨와 이 씨를 포함해 여성 연예인 3~ 4명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온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9일과 10일 성형외과 등 강남 일대 병원 7곳을 압수수색해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장부 등을 정밀 분석했다. 또한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장 씨와 이 씨가 병원을 상습적으로 찾아 시술 없이 프로포폴을 맞고 갔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장미인애와 이승연에 이어 방송인 H씨 등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미인애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측은 24일 오전 "현재 내용 파악 중이라 자료를 준비할 때까지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확인 후 조속히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