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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침체 여파 증권결제대금 주식↓, 채권↑

지난해 증시침체 여파 증권결제대금 주식↓, 채권↑

등록 2013.01.31 10:20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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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로 주식 결제대금은 줄고, 안전자산인 채권의 결제대금은 늘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식결제대금의 경우 시장결제대금은 16.4% 감소했고, 기관결제대금도 69.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권결제대금은 장내국채거래와 기업어음(CP)거래가 활성화돼 시장결제대금은 50.5% 증가했고, 기관결제대금도 9.3% 증가했다.

주식 결제대금 감소요인은 시장침체와 더불어 대금결제방식이 회원별?종목별 상대차감방식에서 회원별 다자간 차감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결제대금의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2854억원에서 2009년 3560조원으로 증가한 이후 2010년 4348조원, 2011년 4924조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4935조원으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은 시장침체와 결제방식의 변경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채권결제대금은 장내·장외시장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국채전문유통시장과 장외CP거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장내주식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117조원으로 전년대비 16.4% 감소하면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감소요인은 유럽발 경기침체 및 내수경기 불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장내채권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304조원으로 전년대비 50.5%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기관투자자의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중·장기 국고채의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장외주식 기관결제대금 총액은 194조원으로 전년대비 69.3% 감소했다. 감소요인은 증권시장의 침체로 인해 거래대금총액이 전년대비 17.8% 감소한데다가, 지난해 1월 16일부터 결제방식이 증권·대금 상대참가방식(차감율 약54.2%)에서 증권총량·대금 다자간 차감방식(차감율 82.9%)으로 변경돼 차감율이 보다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장외채권 기관결제대금 총액은 4320조원(일평균 17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증권유형별로는 채권결제대금이 2910조원(일평균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반면에 양도성예금증서(CD) ? CP 결제대금은 1410조원으로 전년대비 39.9% 증가했다. 특히, CD ? CP 결제대금은 2011년에도 2010년 대비 66.6% 증가, 최근 2년간 무려 133.1%나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기관결제대금의 32.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을 살펴보면, 국채가 1496조원(51.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통안채 723조원(24.8%), 금융채 316조원(10.9%), 특수채 235조원(8.1%) 및 회사채 78조원(2.7%) 순이었다. 지난 2011년 결제대금과 비교하면 국채와 특수채는 다소 증가한 반면에 통안채, 금융채, 회사채 등은 소폭 하락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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