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영업적자 1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는 한일간의 정치적 갈등에 따른 일본 여행객 감소와 항공유 투입단가 상승, 화물부문 공급 확대에 따른 부담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화물부문 강화는 단기 수익성에 부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다"며 "국내 국적항공사는 지난해 연간 화물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지만 사업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화물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급부상에 따른 시장점유율의 잠식과 화물부문 강화에 따른 단기적 부담, 유가 가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일본노선의 수요 감소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실적은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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