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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임윤택 악플에 네티즌들 "사람이길 포기 신상털기 하겠다"

故임윤택 악플에 네티즌들 "사람이길 포기 신상털기 하겠다"

등록 2013.02.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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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윤택의 생전 모습 ⓒ울라라세션 홈페이지고 임윤택의 생전 모습 ⓒ울라라세션 홈페이지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끝내 숨을 거둔 고(故)임윤택에 대한 악플에 계속되면서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네티즌들은 "고인을 욕되게 한다"며 악플을 쓴 네티즌은 물론 과거 악플을 일삼은 네티즌의 '신상털기'까지 나섰다.

12일 한 커뮤니티에는 '고 임윤택 악플러'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자신의 블로거에 고인을 욕하는 악플러를 향해 비난을 글을 쓴 이후부터 악플러들이 오히려 자신을 공격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메시지와 메일에 욕으로 넘쳐났고 이 욕글을 읽어보니 해탈의 경지에 오를 지경이다"며 "자신의 악플이 고인의 유족에게 얼마나 피해가 되는지 모르는 인간들"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들"이라며 공분했다.

문제는 고인에 대한 악플에 이어 유족들에 대한 악플도 적지 않다는 점에 있다. 최근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합성사진까지 동원해 고인을 욕되게 했다. 한 네티즌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에 "신입이냐 노래 한곡 뽑아봐라"는 말꼬리 풍선 글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 다른 악플러는 고인의 부인을 거론하며 희롱하고 비아냥 거리는 일도 적지 않았다.

사실 고 임윤택에 악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슈퍼스타K 우승 이후 수많은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아왔다. 당시 임윤택은 "일일이 신경쓰지 않는다"며 대응을 하지 않아왔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도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아 잠잠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1일 숨을 거둔 이후 악플러들이 다시 활동을 하기 도가 지나칠 정도로 악성 악플을 게재하자 네티즌들이 "이제는 참을 수 없다"며 직접 찾아나서자고 네티즌들을 촉구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악플러들이 더욱 활개치는 이유는 고인의 소속사에서 "고인의 뜻을 존중해 고소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부터라고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몇몇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고 임윤택 악플러라는 이름이 돌고 있다. 한 블로거는 "몇몇 사이트를 살펴보면 도대체 사람인가 할 정도로 고 임윤택에 대한 악플이 넘쳐나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욕을 해라는 글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news@

뉴스웨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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