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핵실험이 끝난 뒤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에서 “(핵실험은)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한 1차적인 대응조치”라며 “미국이 끝까지 적대적으로 나오면서 정세를 복잡하게 만든다면 보다 강도높은 2차, 3차대응으로 연속조치들을 취해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자위권을 강조하면서 ‘많이 참았다’라는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동시에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서도 도리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외무성은 “적대세력들이 떠드는 선박검색이요 해상봉쇄요 하는 것들은 곧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며 “그 본거지들에 대한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을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추가적인 물리력 행사를 시사했다.
예상되는 추가 도발 행위로는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이 있다. 서해교전이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지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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