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박시후와 고소인 A씨, 당일 술자리에 동석한 박시후의 후배 B씨가 청담동에 위치한 박시후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 과정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경찰 측 관계자는 "CCTV에는 세 사람이 차에서 내려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특히 A씨는 박시후의 후배 B씨에게 업힌 채였다. 동행한 후배 B씨는 자동차를 직접 운전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시후는 22세의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15일 A씨는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박시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자리를 가진 점을 인정한다"며 "남녀가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유일한 목격자 후배 B씨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 시작, SBS 공채 출신 연기자라는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얼굴과 프로필까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박시후 후배 B씨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시후와 A씨는 좋은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다"며 "다음날 오전에는 A씨와 B씨가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강제성이 있었다면 나중에 그런 인사를 나눌 수 없었다. 갑자기 돌변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19일로 예정됐던 소환 조사는 박시후 측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연기 했다. 이에 경찰은 24일 오전 10시 출석 요구서를 재발송한 상태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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