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감독은 2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리는 B조 네덜란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장서 “코치진과의 점심 미팅에서 ‘3시간∼3시간 반 동안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페넌트레이스에서는 133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오늘 지더라도 다음날 이기면 되지만 단기전에서는 지면 안 된다”며 “매 경기가 결승전인 만큼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벌어진 대만과 호주의 경기를 잠시 봤다는 그는 승리한 대만보다는 2차전 상대인 패전팀 호주의 전력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류 감독은 “타자들이 1점밖에 내지 못했으나 스윙이 괜찮은 선수가 종종 보였다”며 “투수들도 구속은 높지 않았지만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선수가 많이 있더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야구는 작은 실수가 승부를 가르는 만큼 수비가 안정돼야 한다. 1∼2번 타자가 빠른 만큼 출루해서 상대를 흔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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