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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53.8% "3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높다"

채권 전문가 53.8% "3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높다"

등록 2013.03.12 17:32

수정 2013.03.13 07:52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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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들은 3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채권 전문가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8%가 3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같은 설문에 대해서는 84.0%의 채권 전문가들이 동결을 예상한 바 있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전달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46.2로 나타나 전달보다 3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를 선정한 뒤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그 분석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를 말한다.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 30 이하면 패닉(공황)을 의미한다.

종합 BMSI는 104.6으로 전월 대비 7.1포인트 상승해 3월 채권시장 분위기가 지난달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전망 BMSI는 115.9로 전월 대비 19.9포인트 상승했다. 금리가 보합권에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58.3%고 금리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는 28.8%였다.

금투협은 "전문가들이 새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주요국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을 초래할 요인들이 많아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오른 94.7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전월 대비 23.4포인트 하락한 104.6을 기록했다. 따라서 환율과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3월 회사채 발행 규모도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8%가 3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5조8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권 종류별 자금 집중도 지수는 전달보다 9.6포인트 상승한 2146.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자금 집중도 지표란 채권 발행 잔액을 채권 산업별, 종류별 편중 정도를 분석해 계량화한 지표다.

금투협은 “비중이 가장 큰 국채의 순발행 규모는 커졌지만 두 번째로 비중이 큰 특수채의 순발행 규모는 상대적으로 줄어 채권 종류별 자금의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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