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진 리서치센터장 "美 경기 회복이후 주사상승세 지속될듯...1850~2250 전망"
현대증권은 올해 한국증시는 3분기 부터 엔저를 극복하고 글로벌 증시와 커플링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엔저 현상인데 엔화 약세 국면에서도 무조건 수출주는 약하고 내수주만 산다는 고정관념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3분기 이후 미국 경기 회복되면서 우리 증시는 지루한 박스권을 극복하고 개별 기업별로 어닝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 센터장은 19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증시만 소외되는 디커플링 현상은 극복 가능하다"며 "타이밍은 2분기는 어렵고 3분기 이후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2분기 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될 전망이고 3분기 이후 미국 경기 회복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는 시퀘스터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어닝 축소효과가 있어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되면서 증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엔화 약세에 대해서 우리 증시가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엔화 약세 국면이 되면 수출주는 어렵고 내수주는 괜찮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오 센터장은 "엔화 약세 되면 한국 수출주 안 되고 내수주는 산다고 하는데 그것은 오해"라며 "결국은 개별 기업의 이익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도 환율 때문인 것을 분석했다.
오 센터장은 "원엔환율 하락으로 한국 증시만 디커플링 되고 있다"며 "엔저 현상으로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화학, 항공 철강이 일본과 가격 경쟁력에 도전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 하락은 단기적으로는 기업 경기에 영향을 주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개별 기업마다 틀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막연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개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센터장은 "환율 하락시에는 개별 기업의 이익에 주목해야 한다"며 "막연하게 수출주니까 안되고 내수주니까 된다는 것은 올해 안먹히고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 어닝에 주목하면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우리 증시가 1850~2250 사이에 위치할 것이고 계단식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거승로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환율이 1050원에서 11000원 대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서서히 일어나고 1050원 밑으로 가면 완전히 차익을 할 것"이라며 "1050원에서 1100원에 위치하면 개별 종목별로 어닝 종목만 차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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