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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마지막 국방장관 김관진, 朴정부 유임 배경은

MB정부 마지막 국방장관 김관진, 朴정부 유임 배경은

등록 2013.03.22 15:1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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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의혹에 떠밀려 낙마하면서 MB정부에서부터 국방부 장관을 맡아온 김관진 장관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방 책임자의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청와대 측은 22일 자진 사퇴한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의 후임으로 다른 인물을 선택하는 대신 김관진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유임은 이날 김 후보자의 급작스런 사퇴로 인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김 장관이 그간 보여준 국방 장관으로서의 면모가 여론의 호감을 얻고 있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여야를 막론하고 김 장관의 능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다.

김 장관은 유임이 결정된 이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보상황에 똑바로 정진하겠다”며 “대비태세와 응전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이라고 특유의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장관을 포함해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청와대로 불러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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