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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사개입, 국정원 댓글 의혹···여야 공방전 된 이성한 청문회

靑 수사개입, 국정원 댓글 의혹···여야 공방전 된 이성한 청문회

등록 2013.03.27 13:33

수정 2013.03.27 13:46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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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가 정·관계 고위층 성접대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수사개입, 국가정보원 불법 댓글 사건 등으로 ‘논란의 장’이 됐다.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건설업자 윤모 씨가 정·관계 전·현직 고위 인사들을 성접대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와대의 수사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은 이미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직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찾아가 관련 동영상에 대한 감정결과통보서를 확인한 점을 꼬집었다.

유대운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이번 사건 수사에 따라 박근혜 정부 아래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평가가 좌우될 것”이라며 청와대의 개입을 경계했다.

반면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맞섰다. 그는 “경찰이 청와대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수사 상황을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취임하게 되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올랐던 국정원 댓글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현 민주당 의원은 “(불법 댓글)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경찰이 권력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며 “제대로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미행·감금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민주당의 수단이 불법적이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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