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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파트너였던 文-安, 재보선에서는 ‘글쎄’

대선 파트너였던 文-安, 재보선에서는 ‘글쎄’

등록 2013.03.29 15:35

수정 2013.03.29 15:4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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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지원 여부 촉각···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4·24재보궐 선거에 나설 인물들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 대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 안 전 후보가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 문 의원의 지원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안 전 후보가 지난해 대선에서 문 의원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고 직접 도왔던 과거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반대로 문 의원이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

하지만 이 같은 명분이 있음에도 실제적인 문 의원의 행보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제한사항이 많다는 분석이다. 일단 문 의원은 또다른 재보선 지역구인 부산 영도의 김비오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두 지역구 모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 의원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후보 지원 여부에 대해 “잘 됐으면 좋겠고 도울 길이 있다면 돕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안전 후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당과 상의할 것”이라고 일정부분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안 전 후보 지원에 흔쾌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안 전 후보와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간의 야권단일화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교감을 이뤘던 진보정의당과 안 전 후보 양측 모두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 전 후보 입장에서도 문 의원의 지원을 섣불리 요청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는 것도 조심스럽다. 새 정치를 표방해온 안 전 후보의 이미지가 자칫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 의원의 안 전 후보 지원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혹은 노원병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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