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 배당 중 10억가량 정몽원 회장 주머니에 ‘쏙’
한라건설은 29일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식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몽원 회장이 9억98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등 대주주인 회장일가에 수억원대의 배당금이 지급된다. 배당금은 주주총회 결의일인 이날부터 1달 내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라건설의 대주주는 정몽원 회장으로 665만4995주(24.28%)를 소유했다. 딸인 지연·지수씨는 각각 9만7237주(0.35%)와 1만8860주(0.07%)를, 아내인 홍인화 씨와 처남 홍석화 씨는 각각 3만4000주(0.12%)와 1만7000주(0.06%)를 보유했다.
지난 32기와 31기 주총에서도 한라건설은 120억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2011년 말 영업이익은 421억원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 28.5% 수준의 배당을 승인해 비난받은 바 있다.
또한 한라건설은 최병수 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최 사장의 보수는 8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번 이사보수한도 요청액은 45억원으로 지난해 승인한 이사보수한도는 37억원보다 8억원 늘었기 때문.
지난해 이사보수 집행액이 28억77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 사장은 보수로 최대 16억원을 받을 수 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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