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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2000억 적자 불구···회장일가에 배당잔치

한라건설 2000억 적자 불구···회장일가에 배당잔치

등록 2013.03.29 19:11

수정 2013.03.29 20:15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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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 배당 중 10억가량 정몽원 회장 주머니에 ‘쏙’

한라건설이 지난해 2000억대 적자에도 41억원 배당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주주인 회장일가가 10억원 가량을 챙긴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이 거세다.

한라건설은 29일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식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몽원 회장이 9억98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등 대주주인 회장일가에 수억원대의 배당금이 지급된다. 배당금은 주주총회 결의일인 이날부터 1달 내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라건설의 대주주는 정몽원 회장으로 665만4995주(24.28%)를 소유했다. 딸인 지연·지수씨는 각각 9만7237주(0.35%)와 1만8860주(0.07%)를, 아내인 홍인화 씨와 처남 홍석화 씨는 각각 3만4000주(0.12%)와 1만7000주(0.06%)를 보유했다.

지난 32기와 31기 주총에서도 한라건설은 120억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2011년 말 영업이익은 421억원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 28.5% 수준의 배당을 승인해 비난받은 바 있다.

또한 한라건설은 최병수 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최 사장의 보수는 8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번 이사보수한도 요청액은 45억원으로 지난해 승인한 이사보수한도는 37억원보다 8억원 늘었기 때문.

지난해 이사보수 집행액이 28억77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 사장은 보수로 최대 16억원을 받을 수 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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